Cultivate/books 2008/08/31 09:25
개밥바라기별

네이버 배너를 통해 몇 번 보면서 관심이 생긴 책. 개밥바라기별이 뭘까하는 마음에 펼쳐 보았다.
왠걸 너무 재밋었다.
준이의 사춘기 때부터 21세까지의 이야기이며, 그를 중심으로 시간이 흘러가면서
인호, 상진, 선이, 미아, 영길, 정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구성.
특히 종반부의 선이, 미아의 이야기는 아주 흥미진진했다. 내가 남자라서 그런가.
자살시도, 학교생활, 모짤트, 등산, 가출, 싸움, 자퇴, 대입, 무전여행, 함바일, 오징어잡이, 연예...
약간 건조한 느낌으로 풀어지지만 그들은 모두 열정적이었다.
겉으로는 나타내지 않지만 뭔가 의도된, 다듬어진 이야기들.
사람은 씨팔... 누구든지 오늘을 사는 거야.
작지?
너 도 닦니?
기억에 남는 대사들.
흰색이야기, 흰이야기 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라서 흰 이야기. 농담따먹기.
실용서적만 읽다가 간만에 심장에 물을 좀 준거 같다.
더 차분하고, 더 예리하게, 더 열정적으로 살아야 겠다.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 겠다. 아직 난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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